미유 탁묘 일지 - 세탁 임박 - 잡담

단모종은 1년 단위 연례행사로 하는 경우도 있다지만 장모종은 한 달에 한 번은 빨아야지 싶다. 털 떡짐과 눌림, 그것이 말이죠..... 방금 자다 깨 마중 나왔을 때면 너 어떤 방향으로 누워서 잤었구나 단박에 알 수 있을 정도니까. /봉두:D난발. 물론 미유의 미모는 빨 때 다 된 털 떡짐에도 굴하지 않고 빛납니다. 얜 정말 고양이가 뭐 이래 싶을 정도로; 목욕부터 드라이기로 말리는 것마저 수월하다.(마음에 안 든다고 울기만 한다. 끝날 때까지 그저 울기만!) 퇴근 세레모니 중에 손, 발 내밀면 10에 8~9는 핥핥. 들어 올려 품에 끌어안으면 최소 10분은 그대로 몸을 맡겨 포옥 앵김. 의자에 앉음 내 무릎은 지가 있어야 하는 자리 내 팔은 지 베개. 안겨 있음 발톱 깎는 것도 좋다고 골골골- 뜨어 이것은 고양이인가 개인가...... 뭐 이런 미모와 지능과 다정다감 애교를 다 갖춘 세상에서 단 하나 밖에 없는 고양이가.(불출 불출 팔불출)









미유는 해를 넘겨서도 여전히 우리 집에 거주 중이다. 미유가  언제 친정으로 돌아가는 지 어매도 몰라 나도 몰라. 지금의 털 빠짐은 어린애 장난 수준이라는 환절기 털 공장까지 체험 해볼 수 있을 듯? 부엌 매트에 발톱 긁는 건 뭐라 안 하니 저 위가 지정 장소. 일하고 온 16일. 빨래 돌려 널고 물걸레질까지 청소 싹 한 후 내일 일 가기 싫어라 싫어라 자정을 넘기며 부엌서 마주 누워 뒹구르르.  

점점 더 미유와 교감하고 애정을 주고받으며 사진기로 기록을 남기는 게 어려워진다. 안 담겨. 사진으론 내가 보는 그 모습이 남질 않아. 기억은 퇴색할 텐데 뇌 스캔 저장 장치가 필요한 시점이다.  

기름진 저 갈기ㅋㅋㅋ 꼬질해도 위풍당당묘.




.....그래 목욕을 하면 더 예뻐진다는 것이지 미모 클래스는 어디 안 가지.




파란 매트 줄과 부농 핑크 젤리 대비가 예뻐서 한 번 더. 여기다 미유 눈이 진초록이었음 아마 난 미유를 다시 돌려주지 않았을



아우 귀여워



노랑과 초록의 비율은 볼 때마다 다르다. 어떤 날은 초로스름, 어떤 날은 노르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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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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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zzzzzzz




 으으으으우우우으으 이걸로는 부족해. 마주 누워있는 그 느낌이 전혀 안 나온다.



졸려도 손가락을 내밀면 콕




내친 김에 시린 손을(시리다 못해 손이 노랗게 뜬다-_-; 좀 걱정) 배에 밀어 넣으면




이걸 어쩔까......


핥아주지 뭐.  


햝햝
///ㅅ///






할 거 다 해줬구먼 계속 꼼지락 꼼지락대니




고마해라 인간아


푸하하하하핳 미안(하진 않구나 솔직히<-)



*-_-* 부농 삥끄 젤리 희롱



-▽- 아랐따 고마한다 고마해.



찌푸려도 아름다웠다는 서시가 요기잉네.




꼬질해도 예뻐. 하지만 오늘 널 빨아 버릴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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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옌케즈 2013/02/17 14:54 # 답글

    꼬질해도 예뻐요!!!!!! 미유덕에 소원성취하시는듯'ㅁ'/
    그러고보니 미유가 계속 있으니 저희 깃수 나온님댁 집들이때도 다들 미유를 봤겠군요!
    오오...나도 가고싶다...보고싶다.......흑흑.
    저도 이제 조만간 도담이 털을 밀어버릴거예요-ㅅ- 날이 풀리고있어요.....
    털이 빠지고있어요...덜덜덜덜덜
  • 나온도두 2013/02/17 16:27 #

    오랜 기다림만큼 최고급 종합 선물세트 같은 특별한 고양이를 품에 끼는 광영을 누리네요. /눈물
    암요. 아가씨들 여전히 위대해서 음식 내는 보람이 있더라고요. 미유 쫓아다니며 섣불리 만지지는 못하다 제가 시범을 보이면 미유가 발라당 드러눕고 그러면 그걸 보던 아가씨들이 다들 손을 내밀어 미유다아아 하고 주물주물 만지는 광경이 흡사 야()동()의 한 장면이라 이거 이상해!! 당신들 이상해!! 하면서 웃었었습니다. 껄껄껄~
    옌님은 언제고 아무 때고 오셔도 되는 프리패스권이 있지 않으십니까!(말 나온 김에 23일 토요일 콜 하시겠어요? /진지)

    아.......슬슬 시작입니까.......... (쩜쩜쩜 아니 털털털털)
  • gloomycat 2013/02/17 15:01 # 답글

    꼬질해도 이뻐~22222
    미유때문에 고양이에 다한 눈(?)이 높아졌어요...저런 고양이를 어디서 만날 수 있단 말입니까???
    보면 볼수록 부럽고 아련(?)해져요 ㅠ ㅠ
  • 나온도두 2013/02/17 16:30 #

    >ㅅ< 예뻐요33333

    글쎄 제가 그래서 큰일이에요. 어디 다른 고양이가 고양이로 보일까 걱정입니다;;;;(까칠한 성격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친구가 진지하게 너 그냥 미유로 끝내라 조언하기까지 하더라고요)

    후......미유 엄마는 전생에 고양이를 구했음이 틀림없어요.
  • Lon 2013/02/17 16:29 # 답글

    꼬질해도 이뻐요..333333
    미유도 보러 가야 하는데..
    나비는 한달에 한번은 빱니다... 애가 그루밍을 잘 못해서...ㅠㅠㅠ
  • 나온도두 2013/02/17 16:36 #

    나비도 한 달에 한 번 주기로군요. 그러고 보니 미유도 그루밍이 꼼꼼한 편은 아니에요. (게다가 털이 길어 그러나 그루밍을 자주 하는 부분이 더 떡지는 거 같고 ㄱ-;)

    후후 느낌적인 느낌으로다가 3월엔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3고초려! 라고 했지요. - 3- 그리고 언젠가 용기가 나면 저, 저도 나비 실물 보러..... 되..되려나요......☞☜
  • Lon 2013/02/17 19:54 #

    엇 언제든 오세요! 도두님을 위한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 나온도두 2013/02/18 09:12 #

    ///ㅅ//// 좋은 날 기다리겠습니다.
  • 띠로리 2013/02/17 20:20 # 답글

    고양이 얼굴보고 섹시한 느낌든 건 또 처음이네요
    ㅋㅋ 고양이들은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
  • 나온도두 2013/02/18 12:27 #

    안녕하세요? 띠로리님.
    털의 기름짐이 섹시함을 가져왔나봅니다. ㅋㅅㅋ 볼수록 예쁘니 이걸 어쩜 좋아요.(<- 불출산 정상 찍고 모자라 산을 더 쌓을 기세)
  • 흑곰 2013/02/18 13:17 # 답글

    모두들 ㅇㅅㅇ).... 빨래(?!)모드를;;;;;
  • 나온도두 2013/02/18 15:53 #

    겨울 안녕 봄맞이 대청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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