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광경을 보고 눈이 뒤집혔다.

30일 남자친구와 점심을 먹고 아이스크림 와플도 후식으로 먹고 기다렸던 인디아나 존스를
놀이기구 타는 기분으로 소리질러 가며 재밌게 보고...... 2주마다 한 번 씩인 주말, 행복한
데이트를 마치고 난 그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으로 갔다.

몸사리기 좋아하고 내 안위 보살피기로 난 어디서 빠지지 않을 거다. 그런데 도저히 그냥
있어서는 안 될거같아서 난 저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하는 걸 반대한다고 표현하지 않으면
두고 두고 후회 할 것 같아서 그래서 가방 남자친구님이 사 주신 빵 하나에 박카스 한 병
들고 볕 좋은 날 소풍하듯 나간거다.

말로만 듣던 자유선언과 노래, 음악 연주등의 퍼포먼스를 보고 나도 촛불을 키고 거리로 걸었다.
청와대로 가자고 걸어가다 이쪽은 막혔다며 다시 시청광장으로 오니 어느새 9시가 넘어간 시각.
광화문쪽으로 나가자고 다시 반대쪽으로 갈 테부터 슬슬 이제 집에갈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더구나 도로를 한치의 틈도 없이 차로 막아논 광경을 보니 질리기도 하고 어디로 더 갈 수도
없겠네 라고 생각했다.

그 때 보았다.

인도를 점거해 있던 경찰들이 뒤로 빠지면서 차들 사이에 약간의 틈이 생긴 곳에
사람들이 파고 들었을 때 안 그래도 사람들과 경찰로 아수라 장이 된 그 사이를
더 좁히겠다고 차를 후진 하는 것을.
 
나도 모르게 여기 사람이 죽는단 말이야 라고 비명이 터졌다.

눈물이 눈에 고였다.

그리고 집으로 갈 수가 없었다.


사람들이 차를 들어 엎을 기세를 보이자 차의 시동이 꺼졌고 갈라진 그 작은 틈으로 나도
걸어들어 갔다. 차로 겹겹이 청와대로 들어가는 길목은 막아놓은 경찰이 새벽 4시까지
물대포를 쏘아대는 대도 사람들은 웃음을 잃지 않으며 경찰에게 구호를 외쳤다. 아무렇지
않게 사람이 미끌어 떨어질 정도로 물로 공격하는 데도 세탁비 내놓으라는 말이나,
수도세가 아깝다는 말을 하며 웃는 사람들. 그저 차를 흔드는 게, 우리가 걸어갈 수 있도록
 비켜달라는 게 전부인 사람들.  

그 속에서 나도 소리를 치다가 춥고 힘들어지면 불을 쬐며 음식을 나눠먹다가 하다보니
4시가 됐다. 내가 혼자 왔다는 말에 자주 와본 동생이 4시부터 진압이 시작된다며 종로로
빠지라고 몇 번이고 연락을 하고 나 스스로도 지친것이 느껴져 일단 몸을 추스리기로 하고
여전히 물을 맞으며 소리치는 사람들 속을 빠져나왔다. 그 속을 이탈하는 데 아무도
가지말라고 말리지 않는다. 그저 물 공격이 시작된 곳으로 가주세요 라고 부탁하는 말이
도로 여기저기 간간히 들려올 뿐.

물 쏘는 소리와 섞인 구호 소리는 점점 몸에서 멀어지는데 자꾸 뒤돌아 보고싶어지는 건 왜일까.

미적미적 새벽의 거리를 걸어오면서 어떤 나이트 클럽 문 앞에서는 그 날 그 클럽에서
유행하던 춤이었는지 비슷한 동작을 연신 해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아까 내 옆에서 구호를 외치던 사람들과 별 다른 차이가 없었다.

동생과 맥도날드에서 만나 첫 차가 올때까지 상황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전동차 안에서 집에 가겠다고 해놓고 밤을 넘겨버려서 단단히 화가났을 남자친구에게
난 아무일 없이 집으로 가고 있고 걱정시켜서 미안하다고 말을해야 하는데 내가 버리고
온 그 사람들이 지끈지끈 밟혀서 자꾸 말을 에두르고 있다.

난 오늘은 참가하지 못할 것이다.
부디 동생이 아무 일 없기를, 다른 이들도 아무 일 없기를 뻔뻔하게 빌어볼 따름이다.

by 나온도두 | 2008/06/01 13:59 | 잡담 | 트랙백 | 덧글(0)

성격바톤

늦게 받아온 성격바톤'ㅅ'; 옌케즈님 댁에서 받았스빈다. (사실 전에 받은 것도 있었는데데데데데...)

1:自分で思う性格
1 :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성격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지만; 낯가림이 있는 편이고,
선 안에 사람과 선 밖에 사람에 대한 차별과 구분이 굉장히 심합니다.
기본적으로 배려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또 나와 함께 있어 즐겁기를 바래서
내 기분에 취해 장난이 짖궂어 질때도 종종 있지요.


2:人に言われる性格
2: 남에게서 듣는 자신의 성격
가장 최근에 들은 소리론 잘 웃는다. 싹싹하다. 친절하다 등의 서비스직에 어울릴만한
성격으로 보여져서 이미지 관리 성공했구나 자평하는 중이빈다.
 

3:男女関係なく友達の理想
3 : 남녀관계 없이 친구의 이상 (이상적인 친구)
이상의 친구는 현실이 되어 이미 한 명 가지고 있고...
(예쁜데다 착하고 사랑스럽고 꺄르르르륵 //ㅅ//)
제 선을 통과해서 친구로 들어왔다면 딱히 무언가 더 이상은 바라지 않습니다.
선 기준을 물으신다면 워낙 제 멋대로라 비밀.



4:好きな異性の理想
4 : 좋아하는 이성의 이상 (이상적인 이성)
이것도 이미 현실이 되어 이미 한........ 염장 죄송하빈다.
이성에 대한 기대치가 없을 정도로(거의 혐오에 가까웠으니) 낮았다가
아닌 경우도 있구나 하고 깨달은 지라. 대화가 통하는 상대가 1순위 조건입니다.



5:最近言われて嬉しかったこと
5 : 최근 남에게서 들어서 기뻤던 말
제 이름을 불리운 것.


6:バトンの送り主の顔は見たことある?
6 : 바톤 넘겨준 분 얼굴 본 적 있어?
당연하죠! 경사스런 행사에서 맛난 것을 먹으며 즐겁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7:送り主の印象は?
7 : 넘겨준 분의 인상은?
새로 한 보브 컷이 잘 어울려서 ㅁㅂㄴㄱ코스라도 시켜보고 싶었스빈당~
말에게서 느껴지는 존재감, 우아함에 눈빛은 장난기로 이글이글. ^ㅅ^
그리고 화가 났을 때 나오는 서늘한 한기도 개인적으론 매력포인트라고 생각중.
(<-BT단 졸개 아니랄까봐;)


8:次に回す人
8 : 바톤을 넘길 사람
아무나 하시고 싶은 분은 다하셔도 되지만 어차피 올 사람도 없고
이미지에 맞는 분들 이름이나 소소하게 적어보죠.

●クール(쿨하다) → 임쏘~ 임작가님
●残酷(잔혹하다) →
●可愛い(귀엽다) → 노이양
●癒し(치유계) → BT대장님
●面白い(재미있다) → 만방ㅅ
●楽しい(즐겁다) → 레퀴, 우라, 만방(........)
●美しい(아름답다) → 암만 생각해도 역시 연아여왕님 (하악하악)
●頭がいい(머리가 좋다) → 토토
●礼儀正しい(예의바르다) → 내가 아가들이라 부르는 후배님들은 다들 뭐
●大人(어른) →
●子供(아이) → 

그나저나 트랙백 잘 한건지 모르겠네요.;;

by 나온도두 | 2008/03/31 20:18 | 잡담 | 트랙백 | 덧글(1)

한숨

실사화 신고가 들어 왔다고 한다.

'지나치게 유사한'이란 애매한 기준을 공지로 명시하기 전까진
한 번도 그런 일 없었다.

통신 판매도 답변 듣기 전까지 보류되고......

화낼 기운도 없다.

by 나온도두 | 2007/08/25 10:20 | 잡담 | 트랙백 | 덧글(4)

>ㅅ<



사랑하는 내 친구야,
당신은 내 마음의 무지개

by 나온도두 | 2007/08/22 01:19 | 잡담 | 트랙백 | 덧글(1)

69회 서코 참가 후기

안녕하세요?
A cat의 나온도두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대화역, 참 멀고 멀었습니다.
거기에 지하철 의자가 화재시 위험방지를 목적으로 다 딱딱하게 바뀌어
버려서 오고 가는 내내 엉덩이가 아파 혼났습니다. (지하철 에어컨은 또
왜 이리 쎈지; 엉덩이는 아프고 팔은 시리고...... ㅇ<-<졸다가 추워서 깰 정도
 였답니다.)

그래도 먼 만큼 시설이 넓고 쾌적해서 부스 지키기는 참 좋았습니다.
공기가 정말 맑아요! 양재쪽은 그래도 괜찮은데 학여울이면 항상 끝날 때 쯤엔
목이 아파오는 걸 느꼈거든요.

보통 토요일보단 일요일에 관람객분들이 더 많았는데 이번엔 양일간의 큰 차이는
없었는 듯합니다. 7월 재고품과 앞으로도 한참 들고 나가야하는 쇼핑백, 신품인
책갈피 두종을 내서 참가했는데 책갈피를 사시면 드리는 서비스 팬시들을 고르시
라고 하실 때마다 '다 이쁜데 어떤걸 고르지?'하고 당혹스러워 하는 손님들 덕분에
즐거웠답니다. (이렇게 손님을 고민에 빠지게 해놓고 즐거워 하는 사악한 주인장
이었습니다. 와하하하하핫;) 각 열 사이의 간격이 넓어서 그랬나 유난히 이번엔
제 쇼핑백을 사셔서 들고 다니시는 분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손에 들고
계신 걸 보면 좋기도 하면서 쑥쓰럽기도 하고..... 제 고양이들이 데려가신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았음 하고 바랬습니다.

부스를 같이 지켜준 친구도 동의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손님은 '은은한 남자분'이라
저희끼리 칭한 남자분이셨습니다. 쇼핑백을 은은한 눈길로 바라보시더니 걸맞는
은은한 목소리로 ' 쇼핑백 하나주세요.'//ㅅ// 눈길과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울리셔서
'와 은남님이다 은남님~' 이러면서 꺄꺄 거렸답니다. 또 항상 '이번에도 있으실까?
에이 기대하지 말자.' 하면서도 기대하는 '전부 다 주세요!'를 외쳐주시는 손님.
이번에도 한 분께서 그리 말씀해 주셔서 벌떡 일어나 팬시를 담아드렸답니다. 들을 때
마다 깜짝 놀라서 '앗, 전부다요?'라고 다시 확인하게 되요.

7월의 적자타격도 있는데다가 위치가 멀어져서 관람객분들이 덜 오심 어쩌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참가했던 코믹이었습니다. 참가자분들도 포기하시고
부스 매매글이 수시로 올라오는 상황이니...... 예상대로 예년 보단 관람객 분들이
적기는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약간의 수익을 내어 다음카페 냥이네에 15,000원을
기부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많은 분들의 마음이 아픈 고양이에게 닿아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제 고양이들을 데려가 주신 분은 물론, 구경하시면서 '귀엽다, 예쁘다.' 말씀해 주신
모든 분 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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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코믹월드 자유게시판.


사람이 많이 없긴 했다. 그래도 적자탈출에 의의를 두고...... ㅠㅅㅠ)/
고양이댁님과 함께한 저녁식사도 좋았다. 매콤한 곱창에 밥도 아주 많이 볶아주시고~ 
15분때문에 연극 놓친 사연에 내가 다 아쉬움이; 일주일 단위로 행사 참가하셔서
그런가 일요일엔 많이 피곤해 보이셨다. 다음에 또 뵙기를. >ㅅ<

예상치 못하게 민혜언니를 뵙고, 우리 만방 아가 아름냥도 오고, 유진냥은 코스 멋졌어!!
그리고 항상 고생하는 공주님.

모두 고마워요~


by 나온도두 | 2007/08/20 17:20 | A cat | 트랙백 | 덧글(5)

69회 서코 홍보 이미지

안녕하세요?
A cat의 나온도두입니다.

비가 하도 내려 이젠 장마가 아니라 우기로 구분해야 하는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이번 8월 서코에 지난 7월 팬시 재고들과 책갈피 2종을 새로 내어 참가합니다.
아직은 곁에 둘 수 없는 고양이에 대한 가두어진 욕망을 승화시켜 만들어낸 결과물들!!
(홍보 글로서는 음습하기 짝이없군요;)한 번쯤 구경와 주세요~ ^ㅅ^

수익금의 10%는 다음카페 '냥이네'에 기부되어 어려운 고양이를 위해 쓰여지고
적자가 난다면 제 돈 만 원이라도 기부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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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코믹 게시판.


혜진씨네서 잔뜩 맛난 것도 먹고,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부산으로 위탁판매 부탁드렸던 쇼핑백들도 매진 되었다는데......

비가 내려 그런가 기분이 여엉 꿀꿀.

by 나온도두 | 2007/08/14 15:33 | A cat | 트랙백 | 덧글(0)

문의글



안녕하세요?
A cat의 나온도두 라고 합니다.

이번 68회 서울 코믹 행사에 고양이 팬시로 참가했었습니다.

코믹직원 분이 규정을 들어 일요일 당일 행사장에서 팬시들 중 모델이 있는
팬시는 내려달라 요청하였습니다.

소란스런 행사장에서 정신없는 와중에 너무 놀라기도 하고 당혹스러움에 자세한 기준을
물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판단하기 애매한 것들도 판매대상에서 일단 제외를 시켰고,
앞으로의 행사 참가에 있어서도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기에 문의를 드립니다.


행사 후 공지사항 에서는

1. 편집 및 행사성격 불일치
 - 인물, 동물, 풍경 등 만화적 재창작 없이 실물과 지나치게 유사하게 묘사한 경우
  편집으로 보아 창작과정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행사성격과도 맞지 않습니다.
  실제 금지예) 
  : 실물과 지나치게 유사한 고양이 팬시


라고 정의를 내렸는데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것은 어느 정도를 의미하는 것입니까?
또 행사장 당시 모델이 있는것은 내려달라 하셨는데 모델이 있다고 하더라도
제가 변형을 하거나 여러 모델들을 참조로 다시 만들어내는 것은 창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관련 동인지에서 영화의 모습을 참조 안 한 동인지는 거의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답변도 듣고 싶습니다.



(그림 1)은 행사장 당일 이 것은 허용이 된다고 직원분이 말한 쇼핑백의 고양이
일러스트입니다. 앞이라 적혀있는 것의 고양이는 페르시안 종의 특성을
(귀의 모양, 눈의 모양, 눈과 코의 간격, 전체적 두상등...)따서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색의 오드아이로 표현한  것이고, 뒤라고 적혀있는 그림은
학교 풍경을 찍은 것 중에서 고양이도 함께 찍힌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노란색
줄무늬 고양이를 검은 고양이로 바뀌었지만 결국 모델이 있는 그림입니다)


(그림 2)같은 경우 행사장 당일 모델이 있는 것은 내려달라는 말에 가장 먼저 내린 것
입니다. (직원 분이 정밀묘사는 행사성격에 안 맞는다고 첨언을 하셨는데 저는
작업하면서 정밀묘사라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수채화를 기본으로 하기때문에 색을
상당히 퍼트려서 밑칠을 한 후 줄무늬를 표현하고 명암을 덮은 후 마지막으로 수염과
조금씩 빠져나온 잔털을 그립니다. 수염과 눈동자 표현을 가장 중시하기 때문에 그
두가지는 세필로 섬세히 작업하지만 나머지 털의 표현은 소위 뭉갠다라는 식의 물퍼짐
효과를 애용합니다.)모델이 친구의 고양이였기 때문에 확실히 닮게 그려야지 라는 생각
을 가지고 작업했었기 때문입니다. 이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은 어느 정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 3)같은 경우가 가장 묻고 싶은 경우 입니다. 애매한 상태에서 일단 당일에는 팬시를
판매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만 판매할 수 있는 팬시라 생각합니다. 왼쪽에 위치한 고양이
그림은 그 아래 사진의 페르시안 친칠라의 특성을 따 '꽃과 나비(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를
부르는 애칭으로 나비를 사용하는 것에서 동음이의어 착상을 떠올렸습니다)'라는
테마로 꽃과 고양이를 그린 것입니다.(또 눈 색도 실제로는 나타날 수 없는 색입니다)
이 것이 실물과 '지나치게' 유사한 것에 들어가는 것입니까?
마찬가지로 오른쪽의 고양이는 고양이들이 자는 모습의 사진들을 눈여겨 두었다가
부드러운 쿠션에 푹 파묻혀 잠든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줄무늬의 경우도 우리나라의
길고양이들이 흔히 가지는 줄무늬를 바탕으로 묘사한 것입니다.(눈 옆과 이마 줄무늬 등)


 
만화에도 SD라고 불리는 단순하고 간결한 그림체가 있고 배경의 풀 하나 하나 마저도
섬세히 묘사하는 극화체가 있듯이 여러가지 그림체가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서 극화체의 묘사를 선호하고 그렇게 고양이를 그린 것도 하나의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 손을 거쳐서, 제 관점으로 본 고양이를 그려내기
때문입니다. 귀엽게 나타내고 싶은 것은 조금 더 큰 눈망울을 그리게 되고, 고양이
특유의 길들여지지 않는 야성을 나타내고 싶을 땐 더 날카로운 동공을 그리게 됩니다.
사실 아무 생각 없는 상태인지도 모를 고양이의 모습을 보면서 이건 기분 좋아하는
모습이다,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귀찮아 하는 모습이다 라고 제가
상상해서 그리는 거니까요.(일단 사람의 손을 거치는데 따로 미술학원을 다닌 것도
아닌, 미대를 나오지도 않은 제가 사진과 똑같이 그릴 수가 없겠죠. 그렇게 하고 싶어도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


확실히 해둬야 편하겠지. 여러모로.

고양이댁님께서 이번 부코에 쇼핑백 대리판매를 해주시겠다고 해서 막 눈물이 앞을 가리고.... ;ㅅ;
정말 감사드려요. 엉엉엉

수고비는 얼마나 드려야 할까;;;  나중에 다시 문자 드려야지.






by 나온도두 | 2007/07/28 14:46 | 잡담 | 트랙백 | 덧글(7)

흠.

동아리 공지가 새로 올라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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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회 서울코믹 판매 금지 물품 예

68회 서울 코믹월드 동아리 판매전에서
판매금지 제재를 받은 물품 목록입니다.
동아리 분들은 해당 금지예를 참조하셔서
동아리 판매전 규정을 어기는 일이 없게끔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판매 금지 물품 예>

1. 편집 및 행사성격 불일치
 - 인물, 동물, 풍경 등 만화적 재창작 없이 실물과 지나치게 유사하게 묘사한 경우
   편집으로 보아 창작과정으로 인정되지 않으며, 행사성격과도 맞지 않습니다.
   실제 금지예) 
   : 실물과 지나치게 유사한 고양이 팬시
----------------------------------------------------------------------------


실물과 지나치게 유사라...... 역시 기준은 모호한 거 아닌가.
아니 뭐 쉽게 쉽게 어깨 힘 풀고 그리면 나야 편하고 좋습니다만;

by 나온도두 | 2007/07/27 10:24 | 잡담 | 트랙백 | 덧글(3)

68회 서코 참가 후기

 안녕하세요?

A cat의 나온도두입니다.

깔끔하게 행사후기를 써야하는데 이번엔 조금 주절주절 길어질 거 같네요.


긴장과 두려움, 설렘으로 시작했던 첫 참가가 벌써 2년 전 일입니다.


고양이란 생물에 반해 꼭 동거묘를 구하겠다고 마음먹은 지는 언제부터인지조차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동물 보호소를 짓는 일에 자원봉사를 나갔다가

불행하게도 제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ㅇ<-<

(운명의 장난도 아니고 왜 이런 시련이...... 하늘도 무심하시지;)

사실 제 몸이 재채기에 콧물을 흘리고 간지러워 하는 건 가뿐히 감수할 수

있습니다만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힐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어서

독립을 하게 될 때까지는 고양이와 함께 하는 것은 로망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지요.


해서 다른 분들의 고양이들을 보는 것이 하나의 낙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보다보니 그림으로 그리고 싶어지게 되었고요. (제 그림 속에서는

제 고양이일 테니까요)



이것이 코믹에 고양이 팬시를 들고 참가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말도 안되게 거창하게 말하자면 아직은 부정적이기만 한 고양이에 대한 어두운 이미지

를 걷어내고 이렇게 귀엽고 예쁘고 멋진 존재라는 걸 다른 분께 퍼트리고 싶었고요.


거기에 항상 마음에 걸렸던 일을 덧 붙였습니다. '기부'입니다.

제가 직접 나서서 학대받거나 장애가 있는 고양이를 거두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그런 일을 하는 단체에 약소한 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고양이를 그려서 고양이를 돕는다! 라는 게 멋져 보이기도 했습니다.;)


2005년 2월 행사를 시작으로 겨울, 여름 이렇게 1년에 두 차례씩 나온 행사는

다행스럽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수익금을 내고, 기부금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도 마찬가지로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모델묘가 있었던 것도 있었고
평소와는 좀 다르게 모델묘 없이 실제론 있을 수 없는 고양이를 그려보기도 했지요.


만화에도 극화체, SD체가 있는 것처럼 제가 선호하는 고양이 그림은 극화체에 가까운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키티처럼 귀여움만이 극대화 되는 건 싫은 거죠^^; 취향문제

랄까요. 물론 키티의 간결함은 훌륭합니다.)그런데 그게 문제가 되어버리더군요.

코믹 측에서 일요일 행사장에서 친구의 고양이를 모델로 한 팬시를 포함 반절 정도의

팬시는 내려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2년간의 활동에서 아무 말도 없던 것은 뭐였지?’부터 시작해 그 당시 느꼈던

당혹스러움을 뭐라 설명해야 할 지…….



어렵습니다. 참으로 어렵습니다.

고양이 전체의 특성이 아닌 우리나라 길고양이, 러시안 블루, 아메리칸 숏헤어,

페르시안……  이런 식의 세밀한 종의 특성도 표현하고 싶은 게 제 욕심인데 말이죠.

모델이 있다고 하면 어느 정도의 변형을 해야 인정이 되는 걸까요?

모델이 있다고 해도 저의 손을 거치면서 결국 제 관점으로 변형이 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코믹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한 제 잘못이 가장 크겠지요. 




맨 처음 참가하면서 홍보 글에서 적자 시엔 단 돈 만원이라도 기부하겠다고

썼었습니다. 그 약속은 그대로 지키겠습니다.



코믹 측에서 허용기준으로 지목한 쇼핑백의 고양이 일러스트를 염두에 두어

다시 기운내서 작업해 8월에 뵙겠습니다.


행사장서 제 고양이들을 사가주신 분들, 보고 귀엽다고 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이상 코믹게시판 자게의 우울한 참가 후기글ㅇ<-<


행사준비서부터 행사장, 행사후에도 짐 들어주느라 고생한 공주님. 고마워요.
오랜만에 행사장와서 청춘의 불꽃이 다시 파르르 올라온 유진냥에게도 하트, 하트~
만방식구들이야......다 알지??^ㅅ^ 만화방 만세!!!!
고양이댁님께 느무 격없이 대화한게 아닌가 살짝 걱정도 되지만; 정말로 즐거웠답니다. 
거미줄같은 웹상에서  좋은 그림친구분을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마음속의 한도선으로 정해놓은 숫자만큼 적자보면 한동안 땅굴좀 팔까했는데 아슬하게
그 액수까진 안 갔다. (낙담은 해도 절망은 하지 말라는 하늘의 뜻이라면. 난 님하의
장난감이 아니에염!! 갖고 놀지 마세염!!!! .......)

통판 게시판을 따로 만드려면 물품사진 좀 때깔나게 찍으라고 동생을 찔러봐야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운내서 8월엔 기분 좋게 기부금 팍팍 내자~~~ 힘내라!!!!


 

by 나온도두 | 2007/07/24 22:28 | 트랙백 | 덧글(4)

홍보 이미지



마감이 늦으니 느무 힘든 것입니다.


............

살려줘. ㅇ<-<



이제 와 다시 보니 수정할 수 도 없는 그림파일에 오타. 다음 마감은 반드시 일주일 전에 끝내야지;;; 아 놔;;

by 나온도두 | 2007/07/17 01:39 | A cat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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