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색의 그 분은 세 배 빠르게

왜 술 처먹으면 모공 브러시 클렌징에 시트팩까지 풀세트로 씻고 피부 관리하는 지 모르겠다. 멀쩡하지 않으니까 아냐 나 멀쩡해하고 싶은 심리려나. 시트팩 붙이고 15분 한정 갈김.

보자마자는 헐 강백호. 초딩 백호, 초고추장 멸치, 클로즈 업 빨간 국물. 해서 뭐가 세 배 빨랐나면 체력이요. /전순오열 
들어가, 들어가서 쉬어줘. 썸바디 게스트ㅠ 아무라도 누구라도 좋으니 좀, 쫌 사람 살려요() ATM기기가 앵콜에서 안 붙들고 이렇게 들여보내주라고 말 하는 거 쉽지 않다? 그간의 웨이트 덕으로 펜스에서 4번째 줄이라는 공연 내내 스텝밟는 토네이도 존에서도 거뜬히 버텼는데 정작, 중반에 급스러지는 스태미너를 보며 울었다.......저, 저거 저거 뭘 좀 먹어야 해 근데 뭘 먹어야 하지; 십장생을 모아 달이나?;;; 내 근육 내 체력 모아 원기옥 셔틀이라도 하고 싶었음.

4년 만에 본다. 악질이라. 후기로만 읽었던 영상과 연출, 기술의 발전을 마침내 눈으로 보며 크게 감탄했다.(스탠딩에 우겨넣은 사람 숫자에도 돈독 쩐다 경탄. 뒷 줄로 빠져도 아무 소용없게 채워 넣더라)

그 때도 쉬즈곤이 알파요 오메가였고 여전히 쉬즈곤은 영험하다. 쉬즈곤이 체고시다. 쉬즈곤과 함께하며 악몽의 존재 이유가 성립하고 생명을 얻었다. 앨범으로는 (군더더기스런)부연설명이라고 여겼지만 이렇게 개연성있게 밀어 붙여 연출하면 아이고 감사합니다. 하지요. 사형수와 사형집행관이 동시에 읽히는 검은 망. 무대 활용 동선. 끝으로 붉은 천 처리까지 더없이 근사했다. 최고의 순간.    

무대를 수놓은 나비에 오오! 나비 사이에서 나풀대는 몸짓에는 허억- /몸빠 천국 몸빠 영생

이거 월드 투어구나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 황금용 /외수용. 영상 훌륭타 하다 으악 왜 부끄러움은 나의 몫인가 현자 타임. 황금용 마이크는 이두와 삼두를 위한 것임. 그러니까 그렇게 무거운 거심. ......원기옥 어디갔어 팔뚝도 넣어 드림. 거절은 거절한다. 거절할 기력도 없어 보임메.......

브리드가 관객석에서 또 하나의 의미를 얻었다. 숨을 쉴 수 없어. 하지만 조여오는 이 느낌이 싫지 않아. 아아 광대여- 

크레용 점핑 효과 끝내주더라 판베와 크레용의 무대 시너지 효과 만끽. 다만 의상은 반대. 암만 봐도 칼라 각설이. 특히 주황색 모자 부분 용서 안 됨.

부적절했던 음향 몇 가지, 밴드 합, 체력 분배(오열유희열ㅠㅠㅠ) 등등이 앞으로 나아질 것이 선했다. 일요일도 호갱 노릇.




아 그래서 미치고를 어떻게 사면 된다고요? 여기 돈 있다고요. 뽑아가! 뽑아가라고!!!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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